[포포투=정지훈]

‘갱스터’라 불리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행선지는 승격팀 살레르니타나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는 “세리에A 최하위 팀 살레르니타나가 자유계약으로 디에고 코스타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코스타는 지난해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쿠 미네이루를 떠난 후 소속팀이 없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2006년 포르투갈 SC브라가에서 데뷔해 2007년 스페인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후 3번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10년부터 아틀레티코에서 주전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3-14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런 활약상에 힘입어 2014년 7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2017년까지 활약하며 통산 120경기에서 58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시절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깡패’라는 별명이 붙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세스코 콤비’로 불리며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후 코스타는 지난 2018년 1월 첼시에서 아틀레티코로 6,000만 유로(약 803억 원)에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 속에 정상적으로 팀에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2018-19시즌 21경기 5골 3도움, 2019-20시즌 30경기 5골 5도움, 지난 시즌 7경기 2골로 다소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새로 영입된 루이스 수아레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코스타는 자리를 잃었다.

결국 코스타는 2021년 8월 브라질 명문 클럽 미네이루 영입이 확정됐고, 고국인 브라질로 복귀했다. 그러나 2022년이 끝난 후 자유 계약 신분이 됐고, 유럽 무대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세리에 꼴찌 탈출을 노리는 살레르니타나가 코스타 영입을 노리고 있고, 살레르니타나는 프랭크 리베리와 함께 좋은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