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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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샤오자이 감독을 선임했다.

중국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협회는 공개 선발 과정을 거쳐 샤오자이 감독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0년생, 중국 국적의 샤오자이 감독은 한때 중국 축구를 이끌던 미드필더 자원이었다. 베이징 궈안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지난 2002년에 독일 TSV 1860 뮌헨으로 두지를 옮겼다. 그리고 약 5년간 62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굵직한 성과를 냈다.

독일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2006년에 1860 뮌헨을 떠나 에네르기 코트부스로 둥지를 옮겼고 최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09-10시즌엔 분데스리가2(2부리그) 25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코트부스에서의 최종 기록은 107경기 18골 16도움. 이후 뒤스부르크를 거쳐 2012년에 ‘친정 팀’ 베이징 궈안으로 돌아와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베이징 궈안 스포츠 디렉터를 시작으로 중국 U-19 대표팀 수석코치, 중국 대표팀 코치직을 수행하며 나름의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2024년,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의 칭다오 시하이안 사령탑에 부임해 약 2년간 팀을 이끌고 있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감독 커리어를 밟아온 샤오자이. 약 두 달간 공석이었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중국 축구협회는 “올해 9월, 협회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출을 위한 공고를 발표했다. 그리고 신청 요건을 충족한 국내, 국외 감독 후보자 몇 명이 예비 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했다. 협회는 신중한 검토 끝에 샤오자이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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