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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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임대 복귀를 반대했다.

영국 ‘TBR 풋볼’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주고 있지만, 적어도 새해에는 잠시 다른 팀으로 임대갈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은 유혹이 크겠지만, 현실적으로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 임대 복귀설’이 등장했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비시즌 기간 단기 임대를 통해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토트넘과 AC밀란 이적설을 주장했다.

특히 토트넘 복귀설에 힘이 실렸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토트넘은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마티스 텔, 사비 시몬스가 좌측면에 배치됐지만,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또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인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그동안 이야기할 타이밍이 없었다. 지금이 적절한 순간인 것 같다. 그때 이적 관련해서 일이 진행 중이었고,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렀기 때문에 당연히 런던으로 돌아가서 토트넘 팬들을 만나고 싶다.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을 만날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설이 떠올랐지만, ‘TBR 풋볼’은 복귀를 반대했다. 매체는 “토트넘 말기의 손흥민은 체력과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고, 영향력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금 그를 다시 데려온다면, 텔 같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서 누구에게도 최선의 선택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정도 손흥민을 잠시 복귀시키면 느낄 수 있는 건 추억의 물결, 간간이 나오는 출전 장면, 그리고 멋진 작별 인사 정도다. 프랭크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그를 출전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토트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의 작별 인사에 대해서는 ‘친선경기’를 갖는 편이 낫다고 피력했다. 매체는 “1월에 손흥민을 임대로 데려오는 것이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하지만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토트넘이 LAFC를 상대로 친선전을 마련하는 것이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때처럼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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