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라민 야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FC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엘 클라시코 4연패 굴욕을 끊어냈다.

레알에게는 동기부여가 충분했던 '엘 클라시코'였다. 지난해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4차례 공식 맞대결에서 4연패를 당한 것. 친선경기까지 포함하면 '5연패'였다.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지난해 4월 말 열린 리그 경기였다(3-2 승).

공식전 4연패를 끊어내고자 했던 레알.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목표를 이뤘다. 전반 22분 킬리안 음바페의 환상적인 침투에 이은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레알은 전반 38분 수비 실수로 페르민 로페스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43분 주드 벨링엄이 역전골을 작렬하며 2-1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이변은 없었다. 레알은 후반 내내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후반 종료 직전, 페르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지만 이변은 없었다.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레알은 엘 클라시코 4연패 굴욕을 끊어냈다.

‘엘 클라시코’ 답게 난투극이 펼쳐졌다. 후반 종료 직전, 페르민 로페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야말과 다니 카르바할이 충돌했고, 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선수들이 뒤엉켰다.

야말의 경기 전 ‘도발’이 발단이었다. 야말은 경기가 열리기 며칠 전, 한 방송에 출연해 “레알은 항상 징징대며 도둑질한다”며 웃으며 도발했다. 카르바할은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청하는 야말을 향해 “넌 말이 너무 많다”고 말했고, 이후 감정이 격해지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든 것이었다.

‘승자’ 레알은 야말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스페인 ‘엘 치링기토’에 따르면 레알 선수단은 야말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전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는 야말이 남긴 발언으로 선수들의 투지가 극도로 자극된 분위기였다. 그의 도발이 ‘동기부여의 불씨’가 되어, 선수들은 어떤 결과보다 ‘승리’ 하나에만 집중했다는 것이었다”며 후속 상황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