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AC밀란 영입 후보로 손흥민과 김민재가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밀란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과 공격수 영입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밀란은 옛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 근 몇 년간 부진에 빠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안정성을 되찾았고,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5승 2무 1패(승점 17)로 나폴리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을 바라보는 밀란에게 겨울 이적시장은 중요하다. 특히 ‘즉시 전력감’을 찾는 게 중요한데, 센터백과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3백 전술을 활용하고 있어, 센터백 추가 보강이 필수다. 아울러 최전방에서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좀처럼 터지지 않아, 공격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포지션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김민재가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LAFC 계약서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비시즌 기간,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다녀올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밀란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특히 이탈리아 언론인 카를로 펠라가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헹크의 경기 직후, 대표팀 동료인 오현규에게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을 질문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모르겠다. 그는 여전히 빅클럽에서 뛸 수 있다. 휴식기에 밀란을 포함해 어디에서든 뛸 수 있겠지만, 난 모른다. 그가 결정할 일이다”며 입을 아꼈다.
센터백 포지션에서는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떠올랐다. 독일 ‘빌트’는 “AC밀란과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테르는 충분한 재정적 여력을 갖추고 있고, 김민재가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밀란도 관심을 보이며 경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센터백과 공격수를 찾고 있는 밀란에게 두 선수는 구미가 당길 만한 매력적인 카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밀란이 김민재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실질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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