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자유 계약(FA)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선수는 이미 맨유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36살의 폴란드 국적 스트라이커다. 37세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본인이 왜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지 증명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2014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뮌헨에서 8시즌을 뛴 레반도프스키는 375경기에서 무려 344골을 기록했다. 이후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하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3시즌동안 147경기 출전하면서 10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바르셀로나는 최근 3시즌동안 라리가 우승 2회를 비롯해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 스페인 슈퍼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당한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 빈도가 많지만, 이번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건재하다. 공식전 9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준수한 활약과는 별개로 내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현재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맨유 외에도 그를 노리는 팀들이 존재한다.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네르바체다. 이에 대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각각 16일과 19일에 이들이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8,500만 유로(약 1,411억 원)를 투자하여 벤자민 세스코를 영입했다. 그는 현재 조금씩 팀에 적응하면서 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맨유가 세스코에 이어 레반도프스키까지 영입하면서 ‘신구 조화’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