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파페 사르가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사르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가 왜 꾸준히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사르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7번 출전했다. 그 중 4번을 선발로 나섰는데 토트넘은 해당 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그가 교체로 출전하지 않거나 교체로 10분 남짓의 시간을 뛰었던 나머지 3경기에서는 1승 2무 1패로 다소 부진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르는 2002년생 세네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184cm라는 준수한 신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장점인 선수다. 그는 프랑스 무대에서 뛰다가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은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직후 시즌부터는 준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입지를 더 넓혔다. 무려 55경기에 출전하여 6골 2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사르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하여 팀의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사르는 발전하는 모습이다.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하여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매체가 조명했듯 사르가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서 토트넘은 ‘승률 100%’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사르는 UEL 우승 이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인성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그는 “손흥민은 정말 ‘미스터 나이스’다. 구단에 새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도와준다. 내 축구 커리어에서 만난 최고의 사람이기도 하다. 첫 날부터 그가 내게 보여준 도움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제 손흥민은 LAFC로 떠나고 토트넘에 없지만 사르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잘 적응한 토트넘에서 입지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사비 시몬스, 루카스 베리발 등 중원 자원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시점에서 사르가 토트넘 미드필더진의 ‘에이스’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