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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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일정을 앞두고 ‘손흥민 경계령’이 내려졌다.

미국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각 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그 중 LAFC에 대해서는 “그들은 스타 의존형 팀이다. 손흥민은 지난 두 달간 MLS 최고의 선수였다. 이는 이견이 여지가 없다. 그와 드니 부앙가가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LAFC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그야말로 MLS를 ‘폭격’하고 있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LAFC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가 대표팀에 소집되기 이전에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다.

대표팀 일정을 복귀하자마자 다시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펼쳐졌던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 합류 이전 5위였던 LAFC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이러한 활약에 MLS도 ‘슈퍼스타 대우’를 해주고 있다. 지난 6일 있었던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 전용 중계 카메라’가 첫 선을 보였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 LAFC의 스타 선수들만을 따라가는 전용 카메라를 통해 팬들에게 독점적인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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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론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8일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이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 입단은 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는 화제성과 실력을 완벽하게 결합시켰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또한 MLS 공식 홈페이지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은 어떻게 MLS를 뒤흔들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한 패널은 “그가 LA에 온 지 이제 8주쯤 된 것 같다. 그런데 벌써 LA 다운타운에는 그를 기리는 벽화가 생겼다. 손흥민은 겸손하고 조용한 슈퍼스타다. 그가 정말 MLS 리그 전체를 뒤흔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제 플레이오프 일정을 통해 ‘우승’에 도전하는 LAFC. 24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성했던 부앙가와 손흥민이 지금처럼 득점포를 계속 가동해준다면, 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이후 반 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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