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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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빅토르 요케레스가 티에리 앙리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은 답답한 흐름이었다. 전반 5분 에베리치 에제가 골대를 맞췄지만, 이후 아스널은 골과 유사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후반 4분에는 훌리안 알바레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양 팀 한번씩 불운이 이어졌다.

결국 세트피스였다.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아스널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드리블 돌파 이후 전진 패스를 내줬고, 이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원터치로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두 골차로 벌렸다.

요케레스도 폭발했다.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무려 한 달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요케레스는 이후 후반 25분에도 골을 넣으면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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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옵션 포함 최대 7,500만 유로(약 1,21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아스널에 입단한 요케레스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었다. 공식전 11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었고 지난달 13일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날 멀티골로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경기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가진 단합력과 정신력은 정말 특별하다.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라면서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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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전설’ 앙리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이 22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인터뷰 도중 “앙리의 14번을 입고 뛸 수 있는 것은 영광이다. 그 번호에는 수많은 골의 기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기나긴 무득점 행진 끝 멀티골을 기록한 요케레스. 그가 계속해서 맹활약하면서 아스널 팬들에게 앙리의 기억을 되살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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