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해리 매과이어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쿠냐, 마운트, 음뵈모, 달롯, 브루노, 카세미루, 디알로, 쇼, 매과이어, 더 리흐트, 라멘스가 선발 출격했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삭, 각포, 소보슬러이, 살라, 맥 알리스터, 흐라번베르흐, 케르케즈, 반 다이크, 코나테, 브래들리, 마마르다슈빌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경기 시작 1분 만에 음뵈모 선제골’ 맨유, 리버풀에 1-0 전반 종료
경기 시작과 함께 맨유가 앞서 나갔다. 전반 1분 우측면으로 파고 들던 디알로가 절묘한 공간 패스를 내줬다. 침투를 가져간 음뵈모가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1-0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이 땅을 쳤다. 전반 20분 각포가 박스 좌측에서 살라의 패스를 이어 받았다. 각포는 열린 상황에서 골문 우측을 향해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우측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맨유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박스 우측을 돌파하던 디알로가 뒤에서 쇄도하는 브루노를 향해 공을 밀어줬다. 브루노는 골문 우측을 노리는 슈팅을 가져갔지만,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리버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39분 좌측면에서 맨유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각포가 걷어내려 했는데, 공은 골문으로 향했다. 다행히 골문 바로 위로 벗어나며 자책골을 면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전반은 맨유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각포 동점골 허용하고 5분 뒤 매과이어 극장골!...맨유 2-1 재역전승
리버풀이 땅을 쳤다. 후반 5분 각포가 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았다. 앞에 수비가 많았지만, 골문 반대편을 향해 과감히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렸지만, 아쉽게 우측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갔다.
살라가 ‘빅 찬스 미스’를 했다. 후반 19분 좌측면에서 케르케즈가 반대편에 있던 살라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수비를 넘어 살라의 발에 안착했다. 살라는 자유로운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우측으로 벗어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두드리고 두드리던 각포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33분 박스 안 혼전 상황, 좌측에서 비르츠가 키에사에게 공을 내줬다. 키에사가 골문 쪽으로 강하게 땅볼 크로스를 밀어줬고, 각포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이룩했다.
맨유가 또다시 역전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이후 상황, 브루노가 박스 안을 향해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 있던 매과이어가 코나테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완벽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2-1로 다시 역전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