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 폴 스콜스가 선수 세 명을 지목하여 비판했다.
현재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는 '최악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자민 세스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폭풍 영입'을 단행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전혀 발전이 없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단 3승 만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맨유가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부임했는데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입지가 크게 불안해지고 있다. 시즌 극초반이지만 벌써부터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에르난데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구체적인 대체자 이름까지 언급되는 중이다. 하지만 랫클리프 구단주는 생각이 다른 듯 하다. 계속되는 3백 전술 고집과 반전 없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을 기다려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의 발언을 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아모림의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는 못하지만 그는 좋은 사람이다. 아모림은 자신이 위대한 감독이라는 것을 3년에 걸쳐 증명해야 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다"라고 밝혔다.

팀의 부진 속 맨유에서만 499경기를 뛰면서 107골 55도움을 기록한 바 있는 ‘레전드’ 스콜스는 베테랑 선수들을 비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 스콜스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는 이제 신체적으로 한계가 드러나는 시점에 와 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그들의 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요구하는 수준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른 선수들은 체지방 5% 정도를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하다. 하지만 맨유에는 그러지 못한 선수가 두세명 있다”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