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는 아직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동화 같은 결말을 끝으로 토트넘과 이별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공격수 부족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이렇게 기대감을 드러낸 이유는 최근 손흥민과 LAFC의 계약 내용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17일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비시즌 기간에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있다. 계약서에 이러한 조항이 있으며 12월 중순부터 약 한 달 정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만 127골을 기록하면서 역대 통산 득점 순위 16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3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고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토트넘의 UE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이적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있다.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LAFC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러한 활약에 MLS도 '슈퍼스타 대우'를 해주고 있다. 지난 6일 있었던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 전용 중계 카메라'가 첫 선을 보였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 LAFC의 스타 선수들만을 따라가는 전용 카메라를 통해 팬들에게 독점적인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많은 언론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8일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이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 입단은 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는 화제성과 실력을 완벽하게 결합시켰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또한 MLS 공식 홈페이지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은 어떻게 MLS를 뒤흔들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한 패널은 "그가 LA에 온 지 이제 8주쯤 된 것 같다. 그런데 벌써 LA 다운타운에는 그를 기리는 벽화가 생겼다. 손흥민은 겸손하고 조용한 슈퍼스타다. 그가 정말 MLS 리그 전체를 뒤흔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 그가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지 팬들도 기대감을 감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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