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동시에 다요 우파메카노를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6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우파메카노 영입을 놓고 맞붙게 될 전망이다. 그는 내년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되어 자유 계약(FA) 선수가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1998년생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준수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불과 17세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6-17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21경기를 소화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이후 '레드불'이 운영하는 최상위 구단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첫 시즌 적응기를 거쳐 2017-18시즌부터는 완전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네 시즌 동안 152경기에 출전하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러한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뮌헨이 4,250만 유로(약 707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면서 그를 영입했다. 뮌헨에서도 우파메카노의 활약은 여전했다. 매 시즌 40경기 가량을 뛰면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김민재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면서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32실점)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입지가 확고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요나단 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이적할 경우 김민재의 입지는 크게 넓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레알과 바르셀로나 모두 수비 보강이 시급하다. 레알은 내년 여름에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와의 계약이 모두 종료된다. 이들의 기량이 떨어지고 있음을 고려해볼 때 레알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 역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알 나스르로 떠난 뒤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했다. 또한 로날드 아라우호의 이적설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우파메카노 영입을 통해 수비 보강에 성공할 팀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