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2025 AFC 어워즈는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감독상’, ‘풋살선수상’, ‘여자 올해의 선수상’, ‘남자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자가 함께 발표됐다.
한편, 이강인이 수상한 ‘2025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아시아 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AFC 회원국 소속 선수 가운데,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부문 최종 후보에는 일본의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가 함께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영예는 이강인에게 돌아갔다.

이강인은 2024-25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또한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우승하며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이 절대적인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시즌 내내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의 헌신과 안정적인 경기력은 PSG의 완벽한 시즌을 뒷받침했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거머쥔 이강인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성장을 발판으로,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욱 확고한 주전 경쟁력과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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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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