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프렝키 더 용이 바르셀로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더 용이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2029년까지로 연장했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더 용은 1997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자국 명문 아약스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팀의 4강 돌풍에 기여했다. 아약스에서의 통산 기록은 89경기 5골 10도움.
이후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특유의 준수한 패스 및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뛰면서 팀에 헌신했다.
그러나 거취 문제를 두고는 잡음이 계속 이어졌다. 바르셀로나가 좋지 못한 재정 상태로 인해 더 용에게 주급 삭감을 제안했다는 소문들도 계속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의 구단들과의 이적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4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이바지했다. 또한 주장단으로 활약하면서 팀 내 리더로서의 입지도 굳건한 상태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그는 재계약 이후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가능한 한 오래 이곳에서 뛰고 싶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인의 급여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이와 관련한 더 용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내 연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에 대해 크게 과장된 가짜 뉴스가 퍼졌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