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아인]

이적 후 아직 한 경기도 뛰지 않은 폴 포그바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절친 제시 린가드가 응원을 보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린가드가 포그바에게 빨리 복귀하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티모시 포수멘사가 이에 동의하는 댓글을 남겼다. 최근 훈련 중 또 한 차례 부상을 당한 포그바는 AS 모나코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달했다.

포그바는 맨유  출신이다.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만개해 스타가 되었고, 맨유가 다시 그를 불러들이면서  8900만 파운드(약 1590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2022-23시즌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 뛰지 못하고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023-24시즌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는 충격적인 일에 휘말렸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의 도핑 양성 반응과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포그바의 출전 금지 징계는 4년에 해당했다. 억울함을 호소한 포그바는 항소를 준비하면서 자신은 도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모나코 SNS
사진=모나코 SNS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의해 징계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됐다. 18개월 동안 뛸 수 없었기에 유벤투스는 그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포그바는 지난 11월 부로 유벤투스를 떠나 FA 신분이 됐고,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행선지로 맨체스터 시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팀이 거론됐는데 모나코행을 확정했다. 지난 6월 모나코가 공개한 오피셜 영상에서 포그바는 감정이 벅찬 나머지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하지만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최근엔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부상을 입으면서 데뷔전을 치르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포그바는 2023년 9월 이후 2년 넘게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동안 모나코는 개막 후 5경기 단 1승에 그치면서 아디 후터 감독을 경질했다.

포그바의 복귀를 린가드가 응원했다. 포그바의 게시물에 직접 “빨리 와서 뛰어. 우린 네가 멋지게 축구하는 거 보고 싶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두 사람은 맨유 시절 절친하기로 유명했다. 현재는 서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FC서울에서 뛰며 최고의 이적생 중 한 명이 된 린가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K리그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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