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정지훈]
이번 시즌도 우승에 실패한 아스널이 대대적인 여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매체들이 전한 영입 리스트에서 이강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선수 측이 만나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은 이제 완전한 백업 멤버로 분류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PSG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강인의 이적을 승인했다. 아스널이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이미 이적료도 책정된 상태다. PSG는 2000만 유로(약 316억 원) 이상 제안이 온다면 협상에 들어간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 역시 아스널에서 뛰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아스널은 PSG가 원하는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다. 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특별한 요청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적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강인이 직접 이적을 암시하는 행동에 나섰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자신의 개인 SNS에서 소속팀 PSG 이름을 삭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이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 이적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아스널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치를 프리시즌 투어에 나설 때 이강인이 동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이 이강인과 연결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과 경쟁에서 밀리며 우승에 실패했고, 또 한 번 무관이 확정됐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노리고 있다.
그러나 영국 언론에서 전하는 영입 리스트에서는 이강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스널의 여름 영입 계획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강인이 포함될 수 있는 포지션인 윙어, 미드필더에서 모두 이강인은 보이지 않았다. 윙어 보강 자원으로 니코 윌리엄스, 제이미 기튼스가 언급됐다. 중원 개편 자원으로는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미러' 역시 "아스널은 대대적인 여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주요 선수 4명의 영입을 노린다“고 했지만 이강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전한 '미러' 소속 존 크로스는 아스널 소식에 매우 밝은 기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