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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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의 동료에서 황희찬의 동료가 된 맷 도허티. ‘전 동료’ 해리 케인에 극찬을 내놓았다.

영국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도허티가 수많은 스타 가운데 최고의 동료로 케인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게는 애증의 선수로 남은 도허티다.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도허티는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시절, 박스 부근까지 올라가 슈팅과 크로스로 수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에 밀려 세 시즌 만에 토트넘 생활을 정리했다. 이후 도허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친정’ 울버햄튼으로 복귀해 황희찬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어느덧 33세로 접어든 도허티.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했지만, 그의 기억 속에 최고의 동료는 케인이었다.

도허티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케인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뛸 때, 그는 당시 기준으로 케빈 더 브라위너보다도 더 나은 패싱력을 가지고 있었다.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하고, 손흥민과 함께 정말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펼쳤다. 친구라서 조금 편파적일 수 있지만, 그래도 케인은 최고의 동료였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도허티는 케인의 득점력 뿐만 아닌, 뛰어난 패싱력을 강조했다. 케인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나고, 델레 알리가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과 ‘손케 조합’을 형성하며 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 손흥민의 ‘포트트릭’은 모두 케인의 발 끝에서 나왔는데, 케인의 시야와 패싱력이 재조명된 순간이었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을 떠난 지 2년 만에 ‘무관 탈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7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경기가 남은 상황, ‘2위’ 레버쿠젠과의 격차는 승점 8점이다. 3일 열리는 라이프치히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조기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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