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무시알라의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논의될 것이다. 기존 계약이 2026년 여름에 끝나고 빅클럽들이 계속 무시알라를 주시하고 있다. 이에 뮌헨은 급여 인상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는 게 최우선 목표다"고 밝혔다.

무시알라는 2003년생 독일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사우샘프턴,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2019년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무시알라는 2020년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 3개월 25일이었다. 이후 꾸준하게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리그 26경기를 뛰며 6골을 터뜨린 무시알라는 지난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0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욱 출전 시간이 증가했다. 그리고 경기력도 업그레이드됐다. 리그 33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21경기(선발18, 교체3)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무시알라의 시장 가치는 1억 1,000만 유로(약 1,597억 원)다. 하지만 그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뮌헨이 더 높은 몸값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몇몇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꾸준하게 이적설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독일 'AZ'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2년 내로 무시알라가 세계 TOP10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케빈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로 그를 영입하길 바란다. 하지만 무시알라는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리버풀과 첼시도 무시알라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지난 3일 "무시알라는 프리미어리그(PL)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뮌헨의 계약 연장 제의를 거절했다. 최근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시티가  영입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리버풀과 첼시도 관심이 있다. 다만 첼시는 맨시티, 리버풀에 비해 유럽대항전에 대한 경쟁력이 없다. 만약 잉글랜드 FA컵에 우승하지 못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참가하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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