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오는 여름 끝으로 PSG와 작별 유력

"아스널로 와요" 팬의 요청에 "그건 안돼" 철벽

사진=Mikey Pou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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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key Poulli

 

[포포투=한유철]

킬리안 음바페가 팬의 요청에 철벽을 쳤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차세대 축구를 이끌 스타인 음바페.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룬 것이 너무나 많다. 파리 생제르맹(PSG)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프랑스를 이끌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결승전 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악몽으로 만들 뻔했다.

PSG의 '리빙 레전드'가 된 음바페지만, 동행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만큼,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한 음바페. 2021년부터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올랐으며 지난겨울에도 어김없이 레알 이적설은 등장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지만, 공신력이 높은 관계자들이 모두 이적설을 다뤘고 음바페 본인도 이적을 결정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신뢰도가 증가했다.

아직 오피셜이 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PSG 내부에선 그의 '이탈'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최근 음바페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를 경기 도중에 교체하며 새로운 전술을 실험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이후, 그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는 "확실히 음바페의 미래는 여기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선수들로 테스트를 해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작별 인사도 건넸다.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은 "나는 음바페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만을 바란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다. 그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물론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레알이 유력하다. 그러나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메디컬 테스트 통과 후에도 이적이 무산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는 결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레알 외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등이 그 후보였다.

가능성은 적지만, 각 구단 팬들은 '음바페가 오면 어떨까' 하는 기대 섞인 상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용기 있게 이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사람도 있었다. 'Mikey Poulli'라는 닉네임을 지닌 한 SNS 유저는 음바페를 직접 만나 아스널로 와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 말을 들은 음바페는 당황한 듯 웃음을 지어 보였고 "그건 안돼"라고 답했다. 이에 팬은 "왜?"라고 반문했고, 음바페는 "거긴 너무 추워"라며 농담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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