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만이 아니라 카이 하베르츠에게도 관심을 쏟고 있다.

뮌헨의 이적시장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뮌헨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요 타깃이던 김민재 영입전에 참전하며 이목을 끌었다.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뮌헨은 지난달부터 김민재 영입을 두고 논의한 끝에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내 다수의 유력 기자들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맨유가 아니라 뮌헨이다.

뮌헨은 김민재에게 진심이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에 필요한 이적료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클럽 규모에 따라 다르게 적용됨에 따라 7천만 유로(약 978억)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꽤나 높은 금액이기는 하지만 뮌헨은 김민재의 실력에 비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이적료가 저렴하다는 판단, 1천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김민재 영입에 지출할 계획이다.

게다가 뮌헨은 김민재에게 1천만 유로(약 139억)의 연봉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김민재 측과 개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협상은 합의까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

뮌헨이 노리는 선수는 김민재만이 아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이적시장에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뮌헨의 우선순위 중 하나는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뮌헨의 이적시장과 관련해 새로 다루어야 할 이름은 바로 하베르츠다”라며 뮌헨이 하베르츠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하베르츠는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재능으로 불렸다. 측면과 메짤라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하베르츠는 옵션을 포함해 무려 8천만 유로(약 1,118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하베르츠는 첼시로 이적한 뒤 레버쿠젠에서 그랬던 것만큼 활약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방출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뮌헨 외에도 아스널이 하베르츠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비록 첼시에서의 모습은 아쉬웠지만, 뮌헨은 하베르츠에게서 가능성을 본 듯하다. 현재 뮌헨은 토마스 뮐러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데, 필드 이곳저곳을 누비며 플레이 메이킹을 할 수 있는 하베르츠를 뮐러를 대신할 선수로 낙점했다고 판단해도 이상하지 않다. 또한 하베르츠가 아직 24세인 만큼, 부진을 털어내고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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