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다가오는 여름, 감독들의 연쇄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에도 희소식이다.

토트넘은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 전부터 여러 감독들을 후보에 올려 놓은 상태다. 대표적으로 직장이 없는 상태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있고, 그 외에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브라이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셀틱) 등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선택지는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언급된 감독들 외에도 토트넘이 선택할 수 있는 감독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름에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다가오는 여름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이를’ 감독 회전목마(Merry-go-round)’로 표현했다.

먼저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시장에 나온 나겔스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체는 PSG가 나겔스만 감독 외에도 현재 무직인 지네딘 지단 감독, 그리고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독 연쇄이동의 시작이다.

특히 ‘텔레그래프’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많은 이동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먼저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고,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AC 밀란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도 언급했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은 모두 콘테 감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 역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대신할 인물로 콘테 감독을 낙점한 상태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피올리 감독, 인자기 감독처럼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감독들이 감독 매물로 나오는 것이다. 이는 토트넘에 감독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토트넘이 좋은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당장 챙겨야 하는 것은 성적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4위 안으로 끝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확보해야 감독들에게도 매력적인 팀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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