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다르윈 누녜스가 2021-22시즌 시간 당 골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1-22시즌은 특급 골잡이들의 향연이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우뚝 솟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포함해 카림 벤제마,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 킬리안 음바페 등 걸출한 공격수들이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대한민국의 손흥민 역시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영국 매체 '플레인풋볼'은 2021-22시즌 시간 당 골 비율 순위를 공개했다. 골든 슈의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에게 갔지만 시간 당 골 비율 순위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5위는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리그 27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4골을 기록했다. '신'급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모두 떠난 라리가에서 왕으로 군림했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벤제마는 96.4분 당 1골 씩 기록했다.

4위부턴 90분 이내의 기록이다. 4위의 주인공은 레버쿠젠의 패트릭 쉬크다. 유로 2020에서 5골을 넣어 호날두와 공동 득점 선두에 오른 쉬크는 리그에서 24골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컵 대회에선 골을 넣지 못했지만 리그에서만큼은 특급 골잡이로서 역할을 다한 것이다. 쉬크는 87.3분 당 1골 씩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긴 엘링 홀란드가 3위에 올랐다. 혜성같이 등장한 홀란드는 '미친 재능'을 보이면서 단숨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24경기 22골을 넣었고 컵 대회를 포함하면 30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레반도프스키와 득점왕 경쟁을 할 정도로 폼이 좋았다. 홀란드는 쉬크보다 약간 앞선 87.04분 당 1골을 기록했다.

골든 슈의 주인공 레반도프스키가 2위를 차지했다. 2021-22시즌 레반도프스키는 압도적이었다. 리그에서만 35골을 넣었고 UCL에서도 13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를 포함하면 유일하게 50골 고지에 올라섰다. 그는 86.8분 당 1번 씩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4위와 2위의 차이는 1분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1위와의 격차는 엄청나다. 리버풀 팬들이 환호성을 내지를 수도 있다. 1위의 주인공은 '우루과이 초신성' 누녜스다. 그는 리그에서만 26골을 넣었고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34골을 기록했다. 1골을 넣는 데 78.1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골 수로는 앞서 언급한 선수들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효율성 면에선 누구보다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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