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공격 보강이 시급한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은 현재 제수스를 영입하길 바라며, 제수스 또한 이적에 열려 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에디 은케티아가 자유 이적으로 클럽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아스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공격수, 특히 스트라이커 영입이 불가피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매체에서 말한 것처럼 라카제트와 은케티아가 떠날 예정이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려고 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스널에는 ‘전문’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여러 선수들과 연결됐다. 알렉산더 이삭, 조너선 데이비드, 도미닉 칼버트-르윈, 다르윈 누녜스 등 다른 빅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아스널도 젊고 유능한 스트라이커를 원했다. 아스널이 작성한 스트라이커 영입 리스트에 제수스까지 추가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관계가 한 몫 했다.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지도자 생활을 했던 아르테타 감독이다. 때문에 맨시티 선수들과의 친분이 깊고, 아스널 감독을 맡은 이후 맨시티 선수들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아스널의 에두 디렉터의 역할도 있었다. 이적시장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에두 디렉터는 이미 발 빠르게 움직여 제수스의 대변인들과 대화를 마친 상황이었다. 매체는 “브라질 출신의 에두 디렉터는 이미 수 개월 동안 제수스의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맨시티와 제수스의 계약은 2023년에 만료되며, 제수스가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맨시티와 아스널은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맨시티가 여름에 엘링 홀란드 영입을 확정 짓는다면 제수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미 홀란드의 영입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고 알려졌다. 홀란드는 50만 파운드(약 8억)에 달하는 주급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프리미어리그(EPL) 내 최고 주급이기도 하다. 현 시점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홀란드가 맨시티에 온다면 제수스의 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매체는 “제수스가 아스널의 유일한 타깃은 아니지만, 시즌이 끝나면 아스널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제수스의 아스널행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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