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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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비야로 임대 간 한니발 메브리의 적은 출전 시간에 분노했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맨유는 세비야가 임대생 메브리를 대하는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메브리는 임대 후 4회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메브리는 맨유에서 기대하고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튀니지 국가대표로 27경기 출전했다. 중앙 지역에서 주로 플레이하고 측면에서도 소화 가능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2019년 16살의 나이로 맨유에 입단했다. 어리지만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며 좋은 평가를 얻었고,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41경기 출전.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브라이튼전에서 1골을 기록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등 쟁쟁한 1군 선수들을 밀어낼 순 없었다. 결국 메브리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를 택했다. 

유망한 재능인 만큼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그중 에버턴과 세비야가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메브리는 세비야를 택했고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하지만 메브리는 맨유에서보다 더 적은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리그 4회 출전(선발 1회, 교체 3회), 출전 시간은 73분에 불과하다. 세비야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그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이곳에서 무언가를 배울 시간이 필요하다. 우린 충분한 공간과 시간을 줄 것이고, 그 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소속팀 맨유는 분노했다. 메브리의 현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출전 시간 부족’이 주된 원인이다. 많은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으라고 임대를 보냈지만, 예상과는 반대의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토트넘 훗스퍼도 같은 이유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들은 알레호 벨리즈를 세비야로 보냈지만, 교체로 3번 출전한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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