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데뷔 벤투, 2경기서 출중한 활약

첼시 및 유럽 클럽 다수가 관심

예상 이적료 220억 이상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전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골키퍼 벤투 마테우스 크렙스키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전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골키퍼 벤투 마테우스 크렙스키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잉글랜드전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골키퍼 벤투 마테우스 크렙스키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잉글랜드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가 열린 날, 브라질 수문장으로 낯선 선수 벤투가 등장했다. 브라질은 오랫동안 알리송 베커에게 골문을 맡겼다. 알리송이 없을 때는, 에데르송이 나섰다. 두 사람 모두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전설적인 골키퍼다. 

1999년생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 벤투는 이제까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경험이 없었다. 그는 3월 A매치 기간 처음으로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알리송과 에데르송이 모두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알리송은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출전할 수 없었고, 에데르송 역시 리버풀전을 치르던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치료가 필요했다.

그렇게 잉글랜드전에서 A매치 선발 무대를 치르게 된 벤투. 엄청난 활약상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벤투는 놀라운 세이브로 잉글랜드의 매서운 슈팅 세례를 여러 차례 막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벤투는 이날 3번의 선방, 다이빙 세이브 2회, 펀칭 2회, 박스 내 세이브 1회, 패스 성공률 87%(23회 중 20회) 등을 기록했고, 평점 7.8점을 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스페인전에서도 맹활약한 벤투는 브라질의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전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골키퍼 벤투 마테우스 크렙스키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전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골키퍼 벤투 마테우스 크렙스키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브라질 매체 '글로브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벤투를 향한 유럽 클럽의 관심을 전했다. 벤투를 주목하는 클럽은 최소 5개가 되는데, 인터 밀란, 벤피카, 첼시, 울버햄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벤투는 지난해부터 이적에 대한 여러 문의를 받았다. 벤피카는 약 1000만 유로(약 146억 원)를 제안하며 직접 접근했고, 인터밀란도 15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제시했지만, 아틀레치쿠가 두 팀을 모두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마리오 셀소 페트라글리아 회장이 벤투의 가치를 더 높게 만들어 막대한 이적료를 거둬들이기 위한 계획이었다.

최근에는 첼시가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고, 로베르트 산체스와 조르제 페트로비치 모두 이렇다 할 만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매체는 벤투의 가치가 이번 A매치 활약으로 인해 1500만 유로 이상으로 현저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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