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빠진 상황에서 메시는 제 역할을 해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리그1 22라운드에서 툴루즈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승점 54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고, 툴루즈는 승점 29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PSG에게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없었다.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전방에는 위고 에키티케와 리오넬 메시가 책임졌고 비티냐가 그 밑을 받치는 형태였다.

툴루즈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브란코 반 덴 부머가 PSG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골키퍼 쪽으로 프리킥을 날렸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역동작에 걸리며 골을 지켜봤다. 결국 PSG가 결실을 맺었다. 전반 38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며 왼발로 감았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빠진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 12분 메시가 가운데로 연결했고, 다닐루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나갔다.

결국 PSG를 살린 주인공은 메시였다. 후반 13분 하키미가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흘러나온 공을 메시가 왼발로 감아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결국 2-1 승리로 PSG는 경기를 마쳤다.

메시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자칫하면 PSG가 툴루즈에게 끌려가는 형국이 될 수도 있었지만, 메시의 왼발 한 방이 PSG를 살렸다. 또한 이번 시즌 메시는 벌써 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에 올라섰다.

이날 메시는 스탯도 화려했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메시는 6번의 드리블 성공, 86%의 패스성공률, 6번의 슈팅으로 9.31의 평점을 받기도 했으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음바페, 네이마르가 없어도 PSG에는 메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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