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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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크로아티아 센터백 도마고이 비다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의 옆엔 아내가 있기 때문이다.

만 33세 베테랑에 접어든 비다는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크로아티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핵심으로 활약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고 있다.

물론 주전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대표팀 입지가 줄어들더니 선발보단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비다는 모로코와 벨기에전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비다는 행복하다. 항상 아내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비다는 벨기에전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의 멋진 아내인 이바나의 응원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인 이바나와 비다는 자그레브 클럽에서 만나 관계를 이어왔다. 이바나를 만난 후, 비다는 디나모 키이우, 베식타스, AEK 아테네 등 구단을 자주 옮겼지만 이바나는 그의 곁을 항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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