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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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리버풀의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핵심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이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스코틀랜드는 27일 오전 4시 45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북아일랜드에 0-1로 패배했다.

전체적인 경기는 전력상 우위인 스코틀랜드가 주도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는 83-17, 14-4로 압도적이었지만 유효 슈팅은 2-1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경기는 전반 32분에 터진 코너 브래들리의 득점과 함께 0-1 북아일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의 현재와 미래인 로버트슨과 브래들리의 맞대결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버트슨은 명실상부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고 브래들리는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초특급 유망주’다. 로버트슨과 브래들리는 이날 경기 각각 좌측면, 우측면에 배치되며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로버트슨이 경기 시작 37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진 것. 통증을 호소한 로버트슨은 루이스 퍼거슨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로버트슨의 부상 소식과 함께 리버풀의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리버풀은 아스널과 승점 동률, 득실차에 밀려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아래로는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가 1점 차로 맹추격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2달 정도밖에 되지 않은 로버트슨이 다시 쓰러진 것은 리버풀 입장에선 매우 큰 타격이다.

로버트슨이 마지막으로 부상을 당한 것 역시 A매치 경기에서였다. 지난 스페인과의 10월 A매치 경기에 출전한 로버트슨은 어깨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약 3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A매치 휴식기가 미울 수밖에 없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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