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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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최고 수준의 클럽 축구에선 이적이 활발하다. 하지만 국제 경기는 더욱 전통적인 방식을 따른다.

대표팀을 결정하는 것은 출생, 거주 또는 가족 관계에 따라 자격을 얻은 선수들만이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제 대회에서는 드물지만,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대표팀을 옮기는 선수들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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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니르 엘 하다디 (스페인→모로코)

2014년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같은해 마케도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에서 스페인 대표로 데뷔전을 치렀다.

무니르는 아버지의 나라인 모로코를 위해 뛰는 것을 고려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2017년에 마음이 바뀌었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2021년 모로코 대표팀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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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덴젤 둠프리스 (아루바→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2018년부터 네덜란드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둠프리스는 2014년 괌과의 경기에서 아루바 대표로 경기를 뛴 적이 있다.

아버지의 국적인 아루바, 어머니의 국적인 수리남, 태어난 곳의 나라인 네덜란드 국적을 보유한 그는 2016년부터 네덜란드를 대표해서만 뛰었으며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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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윌프리드 자하 (잉글랜드→코트디부아르)

자하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잉글랜드를 대표했고 이후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성인 대표로 경기를 치렀다.

코트디부아르 태생의 자하는 2016년 FIFA에 연락해 국적 변경을 요청했다. 당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자하를 설득했지만, 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하는 코트디부아르로 대표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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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에고 코스타 (브라질→스페인)

2014년 월드컵 예선에서 코스타는 '모국' 브라질의 무시를 받았다. 이후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들였다.

코스타는 2013년 브라질 대표로 경기를 뛰었지만, 2014년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2018년까지 스페인 대표로 2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셀타 비고, 알바세테, 라요 바예카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에서 오래 뛰었던 덕분에 스페인 대표팀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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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클란 라이스 (아일랜드→잉글랜드)

라이스는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조부모가 코크 출신이었기 때문에 아일랜드 대표팀으로 뛸 자격이 있었다.

라이스는 아일랜드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 소속으로 3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잉글랜드의 부름을 받아 삼사자 군단으로 옮겼다. 2019년부터 잉글랜드 대표에 든 그는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글=Ben Hayward

에디터=한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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