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미어리그 뉴스 나우
사진=프리미어리그 뉴스 나우

[포포투=김환]

웨슬리 포파나는 첼시 이적만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레스터는 승점 1점으로 리그 15위, 사우샘프턴도 마찬가지로 승점 1점으로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다.

1무 1패로 시즌을 시작한 레스터 입장에서는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는 경기다. 중요도가 꽤나 높은 경기, 하지만 팀의 주전 수비수이자 수비의 핵심인 포파나는 결장할 전망이다.

이적 건 때문이다. 포파나는 현재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추가 수비 보강을 원하는 첼시는 포파나를 자신들의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고, 레스터에 포파나 영입을 문의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포파나를 팀의 키 플레이어로 간주해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했지만, 선수의 마음은 이미 첼시에 가 있는 듯하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적시장 관련 최신 소식들을 전했다. 첼시 팬들이 기다리는 포파나 영입에 대한 소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포파나는 첼시행만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로마노는 “포파나는 현재 첼시 이적 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사우샘프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는 첼시행을 원하고 있고, 첼시와 포파나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첼시는 포파나를 영입하기 위해 레스터에 새로운 제안을 건넬 예정이다. 포파나도 이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포파나가 첼시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우샘프턴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 합의는 이미 3일 전에 완료됐다. 로마노는 이미 17일 유튜브를 통해 포파나가 첼시와 이미 대화하고 있고, 개인 합의를 마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로마노는 포파나가 가능한 빨리 첼시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포파나가 첼시로 이적할 경우 수비수 이적료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레스터에 처음으로 건넨 제안은 6천만 파운드(약 946억). 하지만 레스터는 8천만 파운드(약 1,262억) 이상의 제안부터 들어 볼 생각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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