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의 아라우호 영입설이 재점화됐다.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노리는 뮌헨은 1억 유로(약 1,458억 원)를 투자해 아라우호를 데려오길 원한다. 바르셀로나 역시 뮌헨의 관심을 알고 있다. 이에 그들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끝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우선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만 집중하고 있다. 시즌 종료 후 미래를 결정할 것이지만, 잔류를 생각하고 있다. 자신에게 유럽 무대 데뷔 기회를 제공한 팀에 감사하고 있으며 도시 생활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우호는 1999년생 우루과이 출신의 센터백이다. 우루과이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바르셀로나 B팀(2군)에 입단했다. 조금씩 경험치를 쌓은 그는 2019-20시즌부터 1군에 콜업되기 시작했고, 현재 주전급 센터백으로 출전 중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00일 가량 결장했음에도 스페인 라리가 22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 못했지만 10월부터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현재 수비 자원 중에서는 쥘 쿤데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 시간(리그 1,698분)을 기록 중이다.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3백과 4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비진을 이끌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아라우호는 2년 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이런 가운데 뮌헨과 연결됐다. 1월 이적시장에도 이적설이 있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수비진에 변화를 단행했다. 센터백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가 떠났고 대신 김민재가 영입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될 정도로 기량이 검증된 선수였다.

 

하지만 센터백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다. 1군 가용 선수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전부였다. 설상가상으로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반기 대부분의 기간 결장하면서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거의 모든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1월에 새로운 선수 영입 가능성이 발생했다. 하지만 아라우호는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를 떠날 의사가 없었고, 에릭 다이어가 임대로 합류했다. 다이어는 현재 완전 이적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아라우호의 뮌헨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는 가운데 새로운 정식 사령탑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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