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꾸준히 브리안 사라고사를 관찰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외면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인 사라고사는 이번 시즌 두각을 나타냈다. 그라나다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1부 리그에서만 21경기 6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급 활약을 했다. 이에 뮌헨의 레이더에 들었고, 공격 보강을 원했던 뮌헨은 사라고사의 영입을 마무리했다. 합의된 대로라면, 사라고사의 이적은 시즌이 끝난 후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 때 그의 조기 합류를 바랐다. 킹슬리 코망과 세르쥬 그나브리가 부상을 당하며 공격 뎁스가 얇아졌기 때문. 이에 뮌헨은 기존 금액에 추가로 돈을 더 지불해 조기 영입을 이뤄냈다.

돈을 더 주면서까지 데려온 자원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를 받을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 사라고사는 뮌헨 합류 이후 단 두 경기 출전에 그쳐 있으며 그마저도 교체 출전으로 시간은 35분에 불과하다. 그에 대한 우려는 증폭되기 시작했고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사라고사는 언어적으로 부족하다. 영어와 독일어는 그에게 어렵다. 기본적인 부분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애초에 투헬 감독이 원한 영입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투헬 감독에게 어떠한 이슈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라고사 그 자체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다른 것을 원했다. 사라고사는 독일어나 영어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투헬 감독은 1월에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팀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이적설도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토니 후안마르티 기자는 "사라고사는 수개월 동안 바르셀로나의 레이더에 있었다. 새로운 뮌헨의 코치가 그에게 신뢰를 주는지가 중요할 듯하다. 유일한 이적 방법은 임대이며 이것마저도 쉽진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라고사의 불안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뮌헨 수뇌부들은 그에게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후안마르티 기자는 "현재, 뮌헨은 사라고사에게 그를 믿고 있다고 말한 상태다"라고 알렸다. 로마노 역시 "구단으로서 뮌헨은 사라고사가 팀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그의 잠재성을 봤기 때문에 영입을 완료했다. 투헬 감독은 2달 뒤 팀을 떠난다. 그것이 사라고사가 뮌헨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