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가 찬사를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과 무리키. 마요르카의 빛나는 듀오. 이강인의 재능과 무리키의 득점력은 마요르카의 진정한 성공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현재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과 무리키는 스페인 라리가 기준 합쳐서 17골을 넣으며 팀 득점의 60%를 책임지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은 첫 해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선발15, 교체15)를 소화하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 아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금까지 리그 29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좋아졌다. 5골 4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바로 무리키다. 무리키는 이강인보다 늦게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마요르카에 입단한 그는 후반기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그리고 올 시즌 득점 감각이 살아나며 27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과 무리키의 활약에 힘입어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 11위(승점40)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발렌시아와 승점 10점 차다. 아직 8경기가 남았지만 최근 마요르카는 2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 흐름만 이어간다면 잔류가 유력하다.

오히려 유럽대항전 진출권인 6위 비야레알과 7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마요르카는 5월 중순 카디스(15위), 알메리아(17위), 발렌시아(18위) 등 중하위권 팀들과 연달아 맞붙는다. 여기서 최대한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면 중위권이 아닌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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