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이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가비,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더 용, 부스케츠, 페드리, 알바, 크리스텐센, 아라우호, 쿤데, 테어 슈테겐이 선발로 출전했다.

세비야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엔 네시리, 게예, 라키티치, 호르단, 토레스, 아쿠냐, 레킥, 구데이, 바데, 몬티엘, 부누가 선발 출격했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가 악재를 맞았다. 전반 4분경 부스케츠가 상대 선수와의 충돌 이후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고, 의료진은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반 8분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를 불러들이고 케시에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맞고 나갔다. 이후 코너킥에서 아라우호의 헤더가 나왔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바르셀로나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전반 22분 가비가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2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막혔다. 세비야는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에 맞섰지만 높은 위치까지 공을 옮기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막바지가 되어서야 세비야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9분 게예의 슈팅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세비야가 변화를 줬다. 토레스와 엔 네시리가 빠지고 힐과 라멜라가 들어왔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8분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가 벗어났다. 이어 후반 11분 하피냐의 헤더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드리던 바르셀로나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박스 안 연계 이후 케시에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알바에게 공을 내줬고, 알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17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빗나갔고, 이어진 쿤데의 슈팅도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26분 박스 우측면에서 하피냐가 보낸 날카로운 패스를 쇄도하던 가비가 슈팅으로 연결해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박스 왼편에서 알바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 이를 하피냐가 문전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쐐기골 이후 아라우호와 가비를 빼고 알론소와 파티를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양 팀이 추가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세비야는 게예를 빼고 페르난두를 내보내 변화를 줬다. 바르셀로나는 알바와 하피냐 대신 발데와 토레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막바지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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