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황희찬이 부상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한다.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라즈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와 황희찬이 부상으로 인해 웨스트햄 원정길에 동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황희찬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복귀했다. 하지만 근육에 무리를 느꼈다. 심하지는 않지만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벤투호 주전 공격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좋은 임대 생활을 보내며 정착에 성공했지만 아직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입지가 점차 줄어들었고 최근엔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형국이다.

최근 치른 대표팀 경기에선 좋은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는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하며 득점 감각을 일깨웠다.

A매치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울버햄튼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부상 소식이 날아들었다. 구단에 따르면 내전근 부상으로 확인됐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웨스트햄전 이후 일정은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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