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품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가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 중인 부천FC1995를 만난다.

서울 이랜드 FC와 부천FC1995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7위, 부천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 이랜드는 41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FC를 꺾고 기세가 오른 상태다.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또다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고, 안산 그리너스(1-1 무)와 경남FC(0-1 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확실히 시즌 초중반에 비해 공격과 집중력 면에서 눈에 띄게 좋아진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는 안양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 또다시 자신들보다 순위가 높고 승점 차이가 많이 나는 팀을 잡아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

서울 이랜드가 신뢰하는 선수들은 확실하다. 까데나시, 이동률, 김정환 등 공격진을 중심으로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 지난 안양전에서 한동안 부진하던 아센호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도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는 하나의 옵션이 생긴 것이나 다름없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부천은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정조준한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1골, 시즌 전체에서는 50골(리그 4위)을 뽑아낼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한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되어 있지 않고 득점 분포가 고르다는 점도 서울 이랜드가 경계해야 할 부분들 중 하나다.

부천은 4경기 3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직전 경기에서 김포에 패배해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부천은 서울 이랜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과 순위 역전, 길게는 리그 2위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안양이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에 패배해 한 숨 돌린 부천은 심기일전의 자세로 서울 이랜드전에 임한다.

선수들도 국가대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안재준, 조현택, 오재혁의 복귀는 부천에 있어 큰 힘이다. 특히 이번 시즌 6골 4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왼쪽 사이드백으로 꼽히고 있는 조현택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보는 부천이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은 3무로 단 한 경기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이번 라운드는 경기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