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첼시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유력지 레레보19(한국시간) “확인됐다. 1,900만 유로(255억 원) 이적료에 보너스 500만 유로(67억 원)의 금액으로 오바메양에 대한 첼시의 제안이 임박했다. 오바메양의 연봉은 2배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으며 주장까지 맡은 선수다. 팀 내 공격진의 주축으로 2018-19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갑작스러운 에이징 커브로 득점력이 확연하게 감소했다. 그렇게 오바메양은 1년 반 동안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 그는 잦은 지각으로 팀 내 규정을 어기는 사건이 늘어났고, 결국 아스널은 주장 박탈과 동시에 지난 1월 이적시장 그를 쫓아냈다.

상호 계약을 해지한 오바메양은 자유계약(FA) 상태가 됐다. 덕분에 오바메양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없이 빠르게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대회에서 23경기 131도움이었다. 33세 노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득점 감각은 살아있었다. 새로운 시즌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첼시가 오바메양에게 접근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등을 떠나보내며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했다. 이적시장이 보름도 안 남은 시점에서 급한 대로 전성기가 지난 오바메양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쉬울 게 없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3,000만 유로(403억 원)까지 올렸다. 긴 타협 끝에 최종 2,400만 유로(322억 원)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시각 오바메양의 첼시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바메양의 이적 관련해서 목요일 밤 첼시와의 만남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적설에 무게감을 더했다.

사진=트렌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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