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이미 12명의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성에 차지 않는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대 5명의 선수들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노팅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23년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 노팅엄. 노팅엄은 이번 시즌 제대로 돌풍을 일으키려고 하는 듯하다. 대부분의 팀들이 3명, 4명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을 때 노팅엄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부터 무려 12명의 선수들을 데려왔다.

이적시장에서 쓴 돈만 8천만 파운드(약 1,261억)가 넘어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데려온 딘 헨더슨과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웨인 헤네시, 제시 린가드를 제외하고 9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지출한 금액이다. 영입 규모만 보면 스쿼드를 통째로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노팅엄은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노팅엄이 아탈란타의 미드필더인 레모 프로일러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노팅엄은 RB 라이프치히의 풀백 앙헬리노를 임대로 영입하기 위해 구단에 문의했다”라고 했다.

매체는 “노팅엄은 새로 영입한 오마르 리차즈와 앙헬리뇨가 풀백 자리에서 뛰어주길 바라고 있다. 또한 노팅엄은 레알 베티스의 알렉스 모레노를 영입하려고 하지만 조건을 맞추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울버햄튼의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도 원한다. 이미 두 차례나 거절을 당했지만 노팅엄은 3,500만 파운드(약 551억)를 최종 제안했다. 게다가 빌렘 II의 공격수인 지즈 호른캄프와도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노팅엄의 이적시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미 영입된 12명의 선수. 여기에 노팅엄이 노린다고 알려진 프로일러, 앙헬리뇨, 모레노, 깁스-화이트, 호른캄프까지 모두 영입된다면 노팅엄의 영입은 무려 17명에 달하게 된다. 물론 모든 협상이 체결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노팅엄의 행보는 여전히 팬들을 놀라게 할 만하다.

노팅엄의 EPL 복귀전이자 개막전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라운드다. 새로운 선수들이 12명이나 합류한 노팅엄의 축구가 발이 안 맞는 오합지졸 축구가 될지, 돌풍을 일으킬 팀이 될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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