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5명의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올여름 변화를 맞이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부터 내부 규율까지 모든 것이 싹 바뀌었다. 프리시즌 6경기에서도 3승 2무 1패를 거두며 만족스런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적시장 행보만큼은 모든 맨유 팬들을 웃게 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타이렐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이 전부기 때문이다.

3명이 적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매각한 선수들의 수를 고려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맨유는 올여름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를 포함해 총 7명의 주전급 자원들을 내보냈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있다.

이에 더 많은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진 멈추지 않을 듯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5명의 추가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포지션은 골키퍼, 미드필더, 공격수다. 우선 골키퍼엔 다비드 데 헤아의 백업이 필요하다. 딘 헨더슨이 임대로 떠났으며 리 그랜트 역시 은퇴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과거 맨유에 몸담았던 세르히오 로메로가 연결되고 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한 로메로는 지난 시즌 베네치아로 떠났으며 올여름 계약이 만료됐다. 만 35세지만 현역 연장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 복귀설이 떠오르고 있다.

미드필더 보강은 가장 급하다. 맨유는 포그바, 린가드,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등 총 5명의 미드필더들을 내보냈다. 페레이라를 제외하곤 주전급 자원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들의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는 에릭센 뿐이다.

후보는 많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에게 관심을 보였다. 구단 간의 실질적인 접촉도 있었고 합의도 이뤄냈지만 선수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아직까지 더 용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언할 수 없다. 이에 맨유는 더 용 외에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유리 틸레만스를 대체자로 주시하고 있다.

공격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을 대비해야 한다. 호날두는 올여름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경기장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옛 제자인 안토니를 비롯해 벤자민 세스코, 사샤 칼라이지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세스코와 칼라이지치는 센터 포워드가 주 포지션이기 때문에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의 빈자리를 메우기에 적합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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