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사실상 발롱도르 확정골이다. 카림 벤제마가 덴마크전에서 팬텀 드리블에 이은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발롱도르 유력 후보의 품격을 증명했다.

프랑스는 4일 오전 345(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11차전에서 덴마크에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UNL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덴마크를 상대로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음바페, 벤제마가 포진했고 그리즈만이 뒤를 받쳤다. 테오, 추아메니, 캉테, 코망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뤼카, 바란, 쿤데가 3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프랑스에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막판 에이스음바페가 부상을 당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은쿤쿠가 투입됐다. 이런 상황에서 벤제마의 환상적인 솔로 골이 나왔다. 후반 6분 은쿤쿠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벤제마는 팬텀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아쉬운 역전패였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바란이 부상으로 빠졌고, 이후 수비가 흔들리며 두 골을 내줬다. 결국 승자는 덴마크였다.

패배는 아쉬웠지만 벤제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팬텀 드리블에 이은 환상적인 득점까지 만들었다.

발롱도르 예약이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UCL에서 12경기에 나와 15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레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해도 벤제마는 홀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존재감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162차전 해트트릭, 첼시와의 81차전 해트트릭, 맨시티와의 4강 통한 3골에서 벤제마의 활약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리그에서도 2712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과 도움 2위를 차지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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