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이강인이 빠진 마요르카가 답답한 경기 끝에 바르셀로나에 0-3 대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2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로 내려갔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파티, 레반도프스키, 뎀벨레, 더 용, 부스케츠, 가비, 알바, 크리스텐센, 쿤데, 발데, 테어 슈테겐이 선발로 출전했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무리키, 은디아예, 로드리게스, 몰라네스, 바바, 코스타, 가야, 코페테, 발리옌트, 마페오, 그레이프가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가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1분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에게 오는 패스를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가비가 받을 수 있도록 원터치로 돌려 놓았고, 가비가 내준 공을 파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가비가 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마요르카가 악재를 맞았다. 전반 12분 은디아예가 발데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발데는 통증을 호소했고, 주심은 은디아예에게 경고를 줬다. 그러나 후에 VAR 판독이 진행됐고, 카드 색은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마요르카가 수적 열세를 안은 뒤에는 줄곧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마요르카는 역습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4분 더 용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파티가 침투하는 방향으로 공을 돌려 놓았고, 파티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계속해서 바르셀로나가 주도한 채 진행됐고, 마요르카는 별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마요르카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가야를 그르니에와 교체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전도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후반 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떨궜고, 바운드된 공을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라인을 넘어서기 전 수비가 걷어냈다. 바르셀로나가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15분 로베르토의 슈팅은 빗나갔다. 마요르카는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려봤지만 먹히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레반도프스키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내 기회가 찾아왔고, 바르셀로나가 이 기회를 살렸다. 후반 25분 가비가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알바와 부스케츠를 교체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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