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이강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마요르카에 승점 1점을 안겼다.

마요르카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카데웨어, 이강인, 데 갈라레타, 바바, 로드리게스, 코스타, 나스타시치, 라이요, 곤살레스, 마페오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라이코비치가 지켰다.

소시에다드는 4-1-2-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야르사발, 페르난데스, 메리노, 실바, 멘데스, 수비멘디, 리코, 파체코, 르 노르망, 고로사벨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레미로가 꼈다.

[전반전] 다비드 실바가 보여준 '클래스'...마요르카, 선제골 실점

경기 초반 마요르카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2분 마요르카 수비가 박스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실바의 패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이코비치가 막아냈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소시에다드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분 실바가 내준 공을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실점 이후 빠르게 재정비해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무리키가 없는 마요르카의 공격을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이강인을 거치지 않는 공격도 투박했다. 소시에다드도 선제골 이후 이렇다 할 장면들을 만들어내지 못해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마요르카가 오랜만에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카데웨어가 시도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전은 마요르카가 뒤진 채 0-1로 종료됐다.

[후반전] 이강인 동점골! 마요르카, 소시에다드와 1-1 무

마요르카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코스타와 카데웨어가 빠지고 그르니에와 은디아예가 들어왔다. 이른 시간 요르카가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5분 압박에 성공한 이강인이 공을 탈취했고,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절묘한 코스로 휘어져 들어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소시에다드는 흐름을 끊기 위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페르난데스가 빠지고 쇠를로트가 들어왔다. 마요르카는 다니 로드리게스를 빼고 앙헬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양 팀이 교체카드를 더 썼다. 소시에다드는 실바를 대신해 쿠보를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데 갈라레타와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바타글리아와 산체스를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마요르카가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은디아예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경기 막바지 소시에다드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45분 메리노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마요르카는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살려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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