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첼시는 3년 이상 뛰지 않을 선수들을 정리하려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 선수들은 3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매각될 위기에 처해 있다. 첼시의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는 선수들이 2년 이상의 계약을 맺길 원하고, 연장 계약을 맺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상당한 이적료를 지출했다. 웨슬리 포파나, 칼리두 쿨리발리, 라힘 스털링,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등 많은 선수들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스쿼드가 지나치게 커진 것도 감당해야 했다. 이제 첼시는 스쿼드를 줄이는 작업을 시작하려는 듯하다. 그리고 이 작업을 가장 앞장서서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첼시의 구단주 보엘리다.

‘데일리 메일’은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여름과 겨울에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보엘리는 여름에 이적시장이 열리면 밸런스를 맞춰야 할 것이며, 그는 팀에 2년 이상 헌신하지 않을 선수들을 내보내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보엘리가 내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첼시의 방출 대상으로 여겨지는 선수들을 정리해 나열했다.

먼저 방출 대상으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이름이 언급됐다. ‘데일리 메일’은 풀리시치에 대해 “풀리시치는 기대만큼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최근 경기력에 일관성이 없었다. 이번 여름에 헤어지는 게 좋을 수 있다”라고 했다.

오바메양에 대해서는 “쉬운 선택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에서 합류한 이후 9번의 저주를 이어갔고, 올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가 팀에 남아있을 것이라 상상하기는 힘들다”라고 했다.

카이 하베르츠와 코너 갤러거도 내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하베르츠만큼 첼시에 딜레마를 안겨주는 선수는 없다”라며 첼시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하베르츠를 내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갤러거에 대해서도 바이백 옵션을 포함해 매각하는 게 최선책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외에도 하킴 지예흐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이름을 올렸다.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시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티아고 실바, 메이슨 마운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벤 칠웰, 에두아르 멘디는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