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나폴리가 후반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에서 스페치아에 3-0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8승 2무 1패(승점 56점)를 기록, 1위를 굳건히 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로사노,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앙기사, 로보트카, 지엘린스키, 로렌조, 라흐마니, 김민재, 마리오 후이가 선발로 나섰고 메렛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스페치아는 3-5-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베르데, 쇼무로도프, 레차, 아구델로, 부라비아, 에스포지토, 아미앙, 니콜라우, 칼다라, 암파두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드롱고프스키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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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치아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센터 서클에서 공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했고 아구델로가 드리블로 박스 앞까지 돌파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스페치아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9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마리오 후이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은 칼다라의 가슴에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디 로렌조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나폴리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6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마리오 후이의 패스를 받은 지엘린스키가 간결한 드리블 돌파 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나폴리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23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마리오 후이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오시멘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나폴리가 주도했다. 측면을 활발하게 활용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고 빠른 전환 패스로 기회를 모색했지만, 탄탄한 스페치아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나폴리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6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크바라츠헬리아가 개인 기량으로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나폴리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42분 박스 앞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로사노가 터닝 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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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박스 안에서 레차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스페치아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스페치아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분 코너킥 이후 루즈볼을 레차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스페치아가 기세를 이었다. 후반 13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베르데가 안쪽으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나폴리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3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오시멘이 엄청난 점프력을 발휘해 헤더 슈팅을 시도 추가골을 기록했다.

나폴리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상대 진영에서 크바라츠헬리아가 공을 탈취했고 박스 안에서 패스를 시도, 오시멘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스페치아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박스 안 왼쪽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뚫어낸 아구델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메렛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바지로 흐를수록 공격은 스페치아가 주도했다. 하지만 나폴리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으며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나폴리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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