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아자르가 또 쓰러졌다. 왼쪽 무릎에 부상 부위가 확인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5(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아자르에 대한 검사 결과로 왼쪽 무릎에 슬개건염 진단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각 스페인 아스아자르는 4-5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첼시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아자르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에 입성했다. 당시 기록한 이적료만 15,000만 유로(2,394억 원)였고,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받으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자르는 최악의 먹튀로 남게 됐다. 스페인 무대를 접한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게 됐다. 레알은 현재까지 3시즌째 그의 부활만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아자르는 체중 관리 실패로 몸 상태가 나빠지기도 하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아자르의 부상 병동은 계속된다. 2022-23시즌 아자르가 치른 경기는 공식전 7경기가 전부다. 그중에서 리그 출전은 3경기로 총 98분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달 아틀레틱 빌바오전을 준비하던 가운데 발목을 다쳐 훈련 세션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이번엔 왼쪽 무릎이다. 부상명은 슬개건염으로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힘줄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예상 복귀 날짜는 약 한 달 정도로 예상된다.

이로써 아자르는 2월 한 달을 또다시 날려버렸다. 레알로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레알은 2월에 험난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스페인 라리가 일정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치러야 한다. 3월 초엔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아자르였지만 다를 바 없었다. 이젠 레알도 사실상 포기를 선언한 수준이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아자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더 이상 레알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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