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2점으로 3위로 올라섰고, 팰리스는 승점 24점으로 12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베르호스트, 안토니, 페르난데스, 래쉬포드, 카세미루, 프레드, 완-비사카, 바란, 마르티네스, 쇼가 선발로 나섰고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팰리스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에두아르, 슐룹, 올리세, J.아예우, 휴스, 두쿠레, 미첼, 게히, 리차즈, 클라인이 선발 출전했고 과이타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페르난데스 선제골...맨유, 순조로운 출발

이른 시간 맨유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7분 래쉬포드의 크로스가 휴스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성공하면서 맨유가 앞서갔다.

맨유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3분 베르호스트의 헤더를 과이타가 선방했다. 이어 전반 28분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래쉬포드가 슈팅을 날렸지만 과이타가 쳐냈다. 코너킥 상황 이후 이어진 안토니의 슈팅은 과이타가 잡아냈다.

맨유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6분 프레드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때렸지만 빗나갔다. 팰리스가 반격했다. 전반 42분 슐룹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가 막아냈다. 전반은 1-0으로 맨유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카세미루 퇴장...맨유의 다소 씁쓸한 마무리

맨유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쇼의 낮은 왼발 크로스를 받아 래쉬포드가 가볍게 방향을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맨유에 변수가 나왔다. 후반 25분 카세미루가 휴스의 목을 부여잡았고, 비디오 판독 후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했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팰리스 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팰리스가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팰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슐룹이 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갈랐다. 팰리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4분 올리세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높게 떴다.

맨유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6분 안토니가 빠지고 자비처가 투입됐다. 이에 팰리스는 후반 41분 슐룹과 두쿠레를 빼고 아하마다와 마테타를 투입하며 제공권을 노렸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2-1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페르난데스(전반 7'), 래쉬포드(후반 17')

크리스탈 팰리스(1): 슐룹(후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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