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희준]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유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었다.

칸셀루가 뮌헨으로 향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풀백 칸셀루를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구매 옵션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후속 보도들이 쏟아졌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폴 발루스 기자는 “맨시티의 수비수 칸셀루가 뮌헨에 임대로 함류할 예정이며, 구매 옵션이 포함될 것이다. 칸셀루는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의 1군에서 밀려났고, 모든 대회 마지막 3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사실이다. 칸셀루는 뮌헨에 임대로 여름까지 합류한다”라며 칸셀루의 뮌헨 임대 이적이 확실시됐다고 전했다.

칸셀루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9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이래 레프트백으로 ‘인버티드 풀백’의 정석을 보여주며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의 상징같은 선수로 자리매김했었다. 맨시티는 칸셀루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등 황금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월드컵 휴식기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칸셀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에서 선발 출장한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대회 세 경기에서 벤치를 달궜다. 그의 자리는 나단 아케가 채웠고, 오른쪽 풀백도 ‘18세 신성’ 리코 루이스가 자리했다. 더 이상 칸셀루가 들어갈 곳은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가 결정적이었다. 맨시티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잭 고헌 기자는 30일 ‘데일리 메일’을 통해 “칸셀루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계는 악화됐고, 둘 간의 열띤 토론은 충격적인 임대 퇴장으로 이어졌다. 칸셀루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 시간 부족으로 목소리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상 기류는 있었다. 칸셀루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맨시티의 다른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벤치에 주저앉아 있었다. 결국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고, 독일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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