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이미 지난 시즌 득점왕인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의 기록을 넘은 엘링 홀란드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후 11(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45점을 기록했고, 선두 아스널(승점 47)을 추격했다.

[전반전] ‘홀란드 23호골 폭발!’ 맨시티, ‘슈팅 0’ 울버햄튼에 리드

승점 3점이 필요한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홀란드를 비롯해 그릴리쉬, 마레즈, 귄도안, 더 브라위너, 로드리, 라포르트, 아칸지, 스톤스, 루이스, 에데르송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울버햄튼도 4-3-3 포메이션이었다. 황희찬을 비롯해 히메네스, 트라오레, 누녜스, 네베스, 레미나, 브에노, 킬먼, 콜린스, 세메두, 사가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울버햄튼은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맨시티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9분 그릴리쉬의 압박이 성공했고,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루이스의 얼리 크로스를 그릴리쉬가 논스톱으로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맨시티가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9분 그릴리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려줬고, 홀란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그릴리쉬가 중앙으로 접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콜린스가 머리로 막아냈다.

[후반전] 황희찬 후반 시작과 함께 아웃...홀란드, 해트트릭 완성!

선제골을 내준 울버햄튼의 로페테기 감독이 빠르게 변화를 줬다. 황희찬, 히메네스, 트라오레를 빼고 쿠냐, 무티뉴, 사라비아를 투입했다. 맨시티 역시 루이스를 대신해 아케를 넣었다. 맨시티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5분 귄도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홀란드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7분 그릴리쉬의 크로스를 마레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홀란드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9분 사의 치명적인 실수를 마레즈가 가로채 패스를 내줬고, 홀란드가 잡아 텅 빈 골문에 차 넣었다.

3골의 여유가 생긴 맨시티가 후반 16분 홀란드를 빼고, 알바레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울버햄튼 역시 후반 22분 포덴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곧바로 울버햄튼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3분 쿠냐의 패스를 받은 포덴스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막혔다. 맨시티가 반격했다. 후반 28분 더 브라위너의 스루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무산됐다.

여유가 있는 맨시티가 체력 안배를 했다. 후반 32분 더 브라위너와 로드리를 대신해 필립스와 실바를 넣었다. 이어 후반 35분 맨시티는 파머, 울버햄튼은 아잇 누리를 투입했다. 이후 울버햄튼이 여러 차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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