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홈팀 소시에다드는 오야르사발, 쇨로스, 나바로, 메리노, 주비멘디, 멘데스, 무뇨스, 파체코, 르 노르망, 고로사벨이 선발 출전하고 레미로가 골문을 지킨다. 이에 맞서는 마요르카는 앙헬, 카데웨어, 이강인, 산체스, 바타글리아, 쿠프레, 코페테, 발리엔트, 가야, 곤살레스가 선발로 나서고 그라이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이강인 선발...슈팅 '0개' 마요르카의 45분

이른 시간 소시에다드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 주비멘디의 침투 패스를 받아 나바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이후 소시에다드는 마요르카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에는 소시에다드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전반 31분 오야르사발이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막판까지 소시에다드가 몰아붙였다. 전반 45분 멘데스가 마요르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은 마요르카가 슈팅 0개, 소시에다드가 6개로 마요르카가 압도를 당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절친' 맞대결 성사...이강인 vs 쿠보, 승자는 소시에다드

후반 시작과 함께 소시에다드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소시에다드는 메리노를 빼고 마린을 투입했다. 후반전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수중전이 펼쳐졌다. 좋지 않은 경기장 상태 때문에 공의 궤적은 더 불규칙해졌고, 선수들은 더 거칠게 맞붙기 시작했다.

마요르카가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2분 쿠프레와 카데웨어가 빠지고 그르니에와 프라츠가 투입됐다. 이에 소시에다드도 대응했다. 후반 15분 멘데스와 쇨로스, 고로사벨이 빠지고 이야라멘디, 페르난데스, 엘루스톤도가 투입됐다.

마요르카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6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렸고 그르니에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크로스발르 맞고 나왔다. 마요르카가 더 급해졌다. 후반 21분 프라츠가 소시에다드의 공을 탈취한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강인과 쿠보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후반 25분 선제골의 주인공 나바로가 빠지고 쿠보가 투입됐다. 이에 마요르카는 후반 29분 로드리게스와 은디아예, 마페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소시에다드는 끝까지 마요르카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쿠보가 오른쪽에서 드리블을 시도했고 낮고 빠르게 올렸지만 그라이프가 쳐냈다. 결국 마요르카는 끝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1-0 소시에다드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레알 소시에다드(1): 나바로(전반 5')

마요르카: -

 

사진=게티이미지, 마요르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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